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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팀 던컨이 샌안토니오 스퍼스 어시스턴트 코치직을 내려놓았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타임즈 마크 스테인에 따르면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했던 팀 던컨이 샌안토니오의 어시스턴트 코치직에서 물러난다"라고 전했다. 앞서 던컨은 2019-2020시즌부터 샌안토니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했다. 당시 포포비치 감독은 던컨 영입을 알리며 "나는 지난 19년 동안 던컨을 도와줬다. 이제 던컨이 그 빚을 갚을 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던컨은 지난 3월 3일 펼쳐진 샬럿 호네츠와 경기에서 포포비치 감독이 자리를 비우자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샌안토니오는 샬럿에 104-103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코치 던컨과 샌안토니오와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던컨이 코치직에서 사퇴한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던컨은 명실상부 샌안토니오의 전설이다. 지난 1997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1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던컨은 이후 2016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칠 때까지 오직 샌안토니오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이 기간 던컨은 NBA 챔피언 5회(1993, 2003, 2005, 2007, 2014), NBA 파이널 MVP 3회(1999, 2003, 2005), NBA 정규시즌 MVP 2회(2002-2003), NBA 올스타 15회((1998, 2000-2011, 2013, 2015) 등에 선정되며 NBA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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