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NBA가 12월 말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서 "NBA가 12월 22일 2020-2021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NBA 집행부와 선수협회는 12월 22일 시즌을 시작하고 리그 경기 수를 72경기로 단축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목요일에 별도의 회의를 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이사회는 12월 22일 새 시즌을 시작하는 점에 대해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내년 7월 펼쳐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이전에 시즌을 마치는 점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미국을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새 시즌 역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선 하루 약 9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음에 따라 대부분의 도시에서 500명 이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ESPN은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팬들이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따라서 NBA는 팬 없이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NBA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엄청난 재정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NBA 구단들의 수익은 10% 감소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올 시즌에도 무관중 경기가 지속될 경우 NBA는 수입의 40%가 감소할 수 있다"라면서 "지난 시즌에도 NBA의 수익은 15억 달러(약 1조 6,980억원) 감소했다"라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