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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키케 세티엔 감독이 자신을 해임시킨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스페인 '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서 "세티엔 감독의 변호사가 바르셀로나 구단과 소송을 시작했다. 세티엔의 변호사는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스'는 "세티엔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계약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티엔 감독 측은 '바르셀로나가 그를 해임시킨 이후 한 달 동안 아무런 말이 없다가 지난 16일에서야 입을 열었다'고 주장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세티엔 감독은 짧은 재임 기간 내내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결국 세티엔 감독은 지난 8월 중순 있었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2-8 대패를 당한 직후 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유럽 복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세티엔 감독은 본인의 위약금에 더해 자신과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 명의 코치들 몫의 보상금 역시 요구 중이다. 그와 함께했던 코치들은 에데르 사라비아, 존 파스쿠아, 프란 소토 코치다. 이뿐 아니라 세티엔 감독은 바르셀로나 측에 400만 유로(약 55억원)의 잔여 연봉 역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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