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use of Highlights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불과 얼마 전 재계약을 맺은 네이트 맥밀런 감독을 경질했다.

인디애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지를 통해 맥밀런 감독 해임 소식을 전했다. 인디애나는 "맥밀런 감독을 경질했음을 알린다.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구단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내렸다. 맥밀런 감독과 우리는 때로는 좋은 시간을, 때로는 나쁜 시간을 함께했다. 그와 지난 11년 같이 일했던 것에 대해 영광이다"고 전했다.

의외의 소식이다. 인디애나와 맥밀런 감독은 불과 2주 전인 지난 12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케빈 프리처드 인디애나 경기 운영팀 사장은 "맥밀런 감독은 네 시즌 동안 우리와 함께 일했고 이 부분이 연장 계약에 도움이 되었다. 그는 이 도시와 우리 주를 대표하는 사람이며 이 팀에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재계약 체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불과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돌연 맥밀런 감독을 경질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 감독,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감독직을 거쳐 지난 2013년 7월 코치로 인디애나에 합류한 맥밀런 감독은 2016년 5월부터 감독으로서 인디애나를 이끌었다. 인디애나에서의 네 시즌 동안 맥밀런 감독은 183승 136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매 시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오프에서는 4년 동안 3승 16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석이 된 인디애나 사령탑으로는 휴스턴 로키츠 마이크 디앤토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디앤토니 감독은 덴버 너게츠, 피닉스 선즈, 뉴욕 닉스, LA레이커스 등 NBA 다수의 명문 팀에서 감독 생활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6월부터는 휴스턴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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