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use of Highlights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스티븐스 감독과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구단의 방침에 따라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세부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2013년 보스턴 지휘봉을 처음 잡은 스티븐스 감독은 보스턴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스티븐스 감독은 지난 2013년 7월 3일 보스턴의 17대 사령탑에 임명된 후 여섯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318승 245패를 기록했다. 그가 거둔 318승은 보스턴을 거쳐간 17명의 감독 중 네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보스턴을 이끌고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감독은 795승을 기록한 故 레드 아워백 감독이다.

보스턴 구단주인 와이크 그루벡은 스티븐스 감독과의 계약 연장에 대해 "브래드는 뛰어난 코치이자 사람이다. 우리는 그가 앞으로도 팀을 이끌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스티브 파글리우카 공동 구단주 역시 "그가 계속 감독직을 맡게 되어 기쁘다. 브래드는 NBA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 됐고 코트를 오가는 진정한 지도자다. 오늘은 보스턴에 참 멋진 날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보스턴은 올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서 3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이로써 보스턴은 2014-2015시즌부터 여섯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 보스턴은 재계약이라는 선물로 스티븐스 감독에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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