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농구대통령' 허재의 아들이자, KBL리그 최고의 가드인 부산KT 허훈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허훈이 출연한 '라디오스타' 678회는 22일 저녁 전파를 탔다. 해당 회차에는 허훈, 전소미, 유민상, 이연복 등이 출연해 저마다의 입담을 뽐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출연자는 허훈이었다. 허훈은 '농구대통령'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막내 아들이다. 더불어 KBL리그 최고의 가드이기도 하다.

이날 허훈에게 출연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순간은 역시 연봉 관련 답변 때였다. MC 김구라는 특유의 넉살과 함께 "최근에 연봉으로 화제가 됐다고 들었다. 활약이 뛰어났던 만큼 연봉 인상률도 대단하지 않았나?"라는 직설적인 질문을 허훈에게 던졌다. 그러자 허훈은 "올해가 프로 3년차다. 현역 선수 최대 인상률인 126%를 찍었다. 연봉은 3억 4천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허훈의 126% 연봉 인상은 납득이 가는 결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리그 35경기에 나서 평균 득점 14.94 어시스트 7.23 리바운드 2.63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허훈은 2019-2020시즌 어시스트 평균 1위, 3점슛 평균 5위, 득점 평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허훈은 "인센티브는 따로 있다. 만약 내가 방송에 나가게 되면 팀을 홍보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여금을 주는 방식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로 데뷔 4년 만에 리그 최고의 가드로 발돋움하게 된 허훈이기에 앞으로도 현재의 활약을 이어갈 경우 그의 주가는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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