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영국 복수의 언론은 17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소개했다. '텔레그래프'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가 차기 감독 후보로 포체티노 감독을 올렸다"고 전했다. '더 선'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 역시 포체티노 감독 영입을 놓고 다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에서 경질당했다. 사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지난 시즌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으로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로 구성된 이른바 'DESK' 라인을 바탕으로 토트넘을 단숨에 유럽 최정상급 클럽으로 변모시켰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중반에는 부진이 계속됐고 결국 경질이라는 수모를 당하며 팀을 떠났다. 그러나 여전히 그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인상적인 경기력, 선수들을 대하는 따뜻한 리더십, 매력적인 인터뷰 스킬로 유럽 최고 명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나온 인터밀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당장 포체티노 감독 영입에 나설 공산은 크지 않다. 인터밀란과 유벤투스는 각각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선임한지 불과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다만 도르트문트의 경우 올 시즌 리그 우승이 무산된 이후 루시앵 파브레 감독의 입지에 관련한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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