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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경남F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2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안산과 경남 모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안산은 리그 10경기에서 2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경남은 리그 10경기에서 2승 5무 3패를 거두며 7위에 위치해있다.

안산은 현재 리그 2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4일 전남드래곤즈와의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0-4 대패를 당한 안산은 12일 홈으로 자리를 옮겨 대전하나시티즌과 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렀지만 또 다시 0-2 패배를 당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대전전에서 안산 김길식 감독은 송진규, 연제민, 박준영 등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지만 후반 막판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현재 안산의 가장 큰 문제는 실점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안산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를 치르며 무려 16개의 실점을 내줬다. 특히 지난 9라운드 전남전에서 후반전에만 세 골을 내주며 집중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 흔들리는 수비를 다잡기 위해 김길식 감독이 다양한 수비 조합을 실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산은 이번 경남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는다는 각오다.

한편 안산과 경남은 올 시즌 한 차례 일전을 치른 바 있다. 두 팀은 지난달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이번 시즌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경기에선 경남이 백성동과 박기동의 연속골로 펠리팡이 한 골을 성공시키는데 그친 안산을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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