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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다시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경기 운영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주말 예능' EPL이 다시 돌아온다. EPL은 오는 18일 오전 2시 (이하 한국시간)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뒤이어 18일 오전 4시 15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격돌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자 보도에서 재개되는 EPL의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올 시즌을 시작한 K리그는 경기 도중 벤치에 있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EPL 사무국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굳이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내렸다. 다만 대기심과 의료진 등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라운드에서 뿐만이 아니라 EPL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라커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EPL 사무국의 결정은 경기에 뛰는 선수들을 제외한 모든 인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제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결정과 정면으로 대비된다.

다만 EPL 측은 무관중 경기로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해 경기장에 볼스태프를 따로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 선수들은 경기 도중 침을 뱉거나 코를 푸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경기장 도착 전 발열 검사와 체온 체크를 하며 경기장 출입 전 손 소독 과정을 거친다. 코너 플래그, 골대, 공인구 역시 매 경기 전후로 철저한 소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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