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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질주하던 LASK린츠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팀 훈련을 실시했다는 이유로 승점 6점의 징계를 받았다.

유럽 축구 시계가 다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내달 17일(이하 현지시간) 시즌을 재개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역시 내달 20일부터 리그를 정상 개최하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도 내달 2일 재개된다.

이런 상황에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였던 LASK린츠가 승점 삭감의 징계를 당했다.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이다. 유럽 복수 매체들은 보도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며 팀 훈련을 실시한 린츠가 승점 6점 삭감의 징계를 받았다. 이로써 린츠는 디펜딩 챔피언 레드불 잘츠부르크보다 승점 3점이 뒤지며 2위로 내려앉게 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구단들에 소규모 그룹 단위의 훈련을 허가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린츠 선수단이 소규모 그룹이 아닌 단체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많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린츠는 4차례 팀 훈련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발레리앙 이스마엘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고개를 숙인 린츠 구단이었지만 중징계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승점 삭감에 더해 린츠에 7만 5천유로(약 1억 280만원)의 벌금 또한 매겼다. 이렇듯 린츠는 시즌 종료까지 리그 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중징계를 받게 되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한편 린츠 수뇌부는 이 같은 판결에 대해 항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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