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전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K리그로 쏠리고 있다.

K리그가 드디어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올 시즌 K리그는 잠시 후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다. 사실상 슈퍼컵 형식의 경기다. 홈팀 전북현대는 지난 시즌 K리그1 챔피언, 수원삼성은 지난해 FA컵 우승팀이다.

이 경기는 K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전북-수원전을 홈페이지에서 생중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축구 리그가 대부분 중단된 상태기 때문에 많은 해외 팬들이 해당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의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축구 종가 영국뿐 아니라 대만,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언론들에서 앞다퉈 개막전 프리뷰 기사를 내놓고 있다. 그간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례적인 현상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8일(한국시간)자 기사에서 전북-수원전을 프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K리그는 지난 2월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연기되었다. 하지만 이제 K리그는 개막을 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브닝 스탠다드'는 "홈팀 전북이 원정팀 수원을 2-1로 제압할 것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리그 마지막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들은 수원에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