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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압박으로 일부 직원들을 해고시켰다.

영국 BBC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뉴캐슬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직원들을 일시 해고 조치시켰다. 이로써 뉴캐슬은 직원들을 휴직시킨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BBC는 "뉴캐슬 전무이사는 월요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결정이 '구단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고 설명했다. 뉴캐슬 직원들은 이번 결정이 검토되는 4월 말까지는 100%의 급여를 지급받는다"고 덧붙였다. 4월 급여까지는 지급을 한 뒤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해고하는 것이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무섭다. 30일 오전 9시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 2,141명에 달한다. 전날 대비 무려 2,619명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사망자는 29일 오후 5시 기준 1,408명을 돌파했다. 찰스 왕세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등 유명인들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휴업 상태다. 우선 내달 30일까지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지만 현재의 추세로 봐선 일정 추가 연기가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그대로 시즌을 종료할 것이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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