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리그 일정 논의를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최초 근원지인 중국에선 확진 속도가 점점 늦춰지는 추세다. 하지만 유럽의 상황이 심각하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청정지대로 여겨졌던 영국의 상황이 심각하다. 영국 보건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간)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90명으로 집계되었다. 전날 대비 134명이 늘어난 수치다. 사망자 역시 10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내 복수의 축구인들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선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어 첼시 미드필더 칼럼 허드슨 오도이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레스터 시티 소속 선수 세 명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악화되는 상황에도 예정대로 리그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특히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중 확진자가 발생하며 리그 강행을 결정한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팬들의 비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현지 시간 기준 13일 오전 긴급 클럽 회의를 소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내일 아침 잔여 일정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 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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