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공식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시티전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앞서 페르난데스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두 팀 모두에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하지만 더 간절한 쪽은 맨유였다. 내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는 맨유는 현재 첼시 울버햄튼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전에서 맨유 솔샤르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 해리 매과이어 프레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핵심 멤버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결국 맨유는 전반 30분 앤서니 마샬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선정된 맨유-맨시티전 공식 MOM은 득점을 기록한 두 선수가 아니었다. 경기 MOM엔 예리한 프리킥으로 앤서니 마샬의 선제골을 도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정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88분간 안정감 있는 플레이와 날카로운 전진 패스 등으로 맨유의 승리에 기여했다.

맨유 솔샤르 감독 역시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근면하고 겸손하며 열정적이고 헌신적이다. 그는 위험을 감수할 줄 알며 용기를 가지고 있다. 실수를 하더라도 그는 환상적인 골과 어시스트로 보답한다"고 페르난데스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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