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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울산현대가 내달 초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홈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6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93명이 되었다.

상황이 심각해지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9일 예정되어 있던 K리그 개막전을 연기했다. 연맹은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점과 각 지자체들이 다수가 밀집하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개막전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맹은 "ACL에 출전하는 각 구단들의 홈경기를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내달 3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ACL 조별리그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던 FC서울은 발 빠르게 치앙라이전 무관중 진행을 발표했다.

울산 역시 25일 공지에서 "본 구단은 팬 여러분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3월 4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퍼스 글로리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예매하신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일괄 환불 처리할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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