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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앞서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기상 악화를 이유로 해당 경기를 연기했다.

지난 주말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는 폭풍 시아라가 휘몰아쳤다. 맨시티의 연고지 맨체스터 역시 시아라의 피해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기상 악화를 이유로 해당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맨시티는 9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전했다.

맨시티는 "기상 조건이 극심해지고 있다. 팬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경기는 연기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는 "이 같은 결정은 구단 안전 책임자가 본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웨스트햄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내렸다"고 덧붙였다.

맨시티-웨스트햄전과 달리 8일과 9일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세 경기(에버턴-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왓포드, 셰필드 유나이티드-본머스)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해당 경기들에서 에버턴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제압했으며 브라이튼은 왓포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본머스를 2-1로 꺾었다.

한편 연기된 맨시티-웨스트햄의 리그 26라운드 경기가 언제쯤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맨시티 역시 "경기 일정 변경에 관한 추가 정보는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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