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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또다시 팀 경기 도중 귀가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코파 델 레이 8강전을 치렀다. 결과는 3-4 충격패. 이로써 레알은 코파 델 레이 4강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이날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단 감독의 선택으로 벤치에 앉을 수 없었던 베일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신을 명단 제외한 지단 감독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을까. 베일은 경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다.

더 심각한 것은 레알이 소시에다드에 1-4로 뒤지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베일이 귀가를 했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베일은 팀이 1-4로 소시에다드에 끌려가고 있던 82분경 경기장을 떠났다.

베일의 경기 중 귀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일은 지난해 11월에도 경기 종료 약 10분전 퇴근하며 팬들의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아스는 "베일은 경기 종료가 10분 정도 남은 상태에서 경기장을 떠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베일의 태도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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