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SPORTS FOOTBALL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팀 동료 스티븐 베르바인을 극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스티븐 베르바인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7점)로 도약했다.

이날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최근 팀에 새롭게 합류한 스티븐 베르바인을 선발 출격시켰다. 베르바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베르바인은 성실한 플레이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반 18분에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베르바인은 경기 공식 M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르바인은 "믿을 수 없다. 꿈이 현실로 됐다. 토트넘을 위해 골을 넣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고 전했다.

베르바인의 데뷔골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토트넘 팬들은 환호로 보답했다. 그들은 베르바인의 데뷔골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이에 대해 베르바인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분위기는 믿을 수 없다. 경기 중에 경기장 위를 올려다봤는데 정말 어메이징했다"고 전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 역시 베르바인의 데뷔골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베르바인의 토트넘 첫 번째 골이다. 그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어 기쁘다"며 새로운 동료를 환영했다.

이어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는 매우 좋은 팀 중 하나다. 전반전에는 함께 수비를 해야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강해졌다"라면서 "이 친구(베르바인)가 어메이징한 골을 넣었다. 끝나고 웃고 있는 우리 팬들의 모습을 봐라. 또 경기 후 웃고 있는 우리 선수들의 표정을 봐라.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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