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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시즌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새 시즌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지난해 인천의 주장 완장은 남준재가 찼다. 부주장은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부노자의 몫이었다. 하지만 남준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호남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유상철 감독의 자진 사퇴 후 아직까지 감독 선임을 완료하지 않은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 체재로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새 시즌 주장단 선임 역시 임중용 수석코치의 뜻이 반영됐다. 임중용 수석코치는 베테랑 센터백 이재성을 새 주장으로 낙점했다.

이재성은 지난해 1월 전북현대를 떠나 인천에 합류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재성은 시즌 중후반부터 인천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이재성이 인천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이재성은 탁월한 제공권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지난 시즌 K리그1 생존에 큰 기여를 했다.

부주장으로는 김호남과 김도혁이 선임됐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천으로 트레이드된 김호남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인천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 김호남은 인천 유니폼을 입고 리그 18경기에 나서 네 골을 기록했다.

또 한 명의 부주장 김도혁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프로 데뷔 후 인천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김도혁은 지난해 여름 아산에서 제대한 후 인천 유니폼을 입고 리그 11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도혁은 부주장으로서 주장 이재성과 코치진을 보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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