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KCC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전주KCC가 최하위 고양오리온을 만난다.

전주KCC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고양오리온과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홈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둔 전주KCC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전주KCC는 최근 치른 세 경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KCC는 새해 들어 치른 리그 다섯 경기에서 1승을 기록 중이다. KCC는 지난 4일 열린 원주DB와 새해 첫 경기에서 75-83으로 패배하며 2020년을 시작했다. 이어 5일 펼쳐진 서울삼성과 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룬 KCC는 10일 서울SK와 경기에서 78-104로 대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에도 아쉬운 결과는 계속됐다. KCC는 12일 안양KGC를 상대로 84-88로 4점 차 패배한데 이어 14일에는 인천전자랜드에 75-80으로 패배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인천전자랜드전 이후 KCC는 일주일의 올스타 휴식기를 가졌다. 그리고 고양오리온과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일정을 시작한다.

부진이 계속되며 순위 역시 리그 5위로 쳐졌다. KCC는 현재 리그 33경기에서 18승 15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공동 6위 부산KT, 울산현대모비스(승률 0.455)에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앞서 KCC는 지난해 11월 라건아와 이대성을 모비스에서 영입하고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김세창, 박지훈을 내주는 2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후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KCC를 우승 후보로 평가했지만 KCC가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KCC의 상대 오리온은 리그 33경기에서 11승 22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쳐져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KCC가 꼴찌 오리온에 2승 1패를 기록하며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오리온은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2일 모비스와 경기에서 89-66으로 대승을 거두며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과연 벼랑 끝에 몰린 두 팀 중 승자는 누가 될까. 농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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