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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리그 최하위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만난다.

한국전력은 잠시 후인 17일 19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두 팀의 상황은 대조적이다. 홈팀 한국전력은 승점 17점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삼성화재는 승점 32점으로 5위에 위치하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한국전력은 현재 리그 4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 시작은 지난달 22일 있었던 대한항공전이다.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한 한국전력은 이어 25일 펼쳐진 선두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도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연패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6일 만에 열린 우리카드와 리턴 매치에서 다시 한 번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한 한국전력은 이어 지난 14일 펼쳐진 대한항공과 홈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0-3으로 패배하며 4연패를 기록했다.

어느덧 한국전력의 마지막 승리는 한 달이 다 되어간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18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에 순위도 계속해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6위 KB손해보험과의 격차도 늘어났다. KB손해보험이 16일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며 승점 20점 고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보다 3점 적은 승점 17점을 보유하고 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한국전력의 상대는 리그 5위 삼성화재다. 삼성화재 역시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3위 현대캐피탈, 4위 OK저축은행이 모두 승점 33점으로 삼성화재(승점 32점)와 승점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에 삼성화재로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과연 갈 길 바쁜 두 팀 중 승자는 어느 팀이 될까. 배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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