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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미국 출신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영입했다.

삼성라이온즈는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베테랑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영입했음을 알렸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 1,560만원) 연봉 60만 달러(약 6억 9,590만원) 인센티브 15만 달러(약 1억 7,400만원) 등 최대 총액 85만 달러(약 9억 8,600만원)다.

삼성은 뷰캐넌에 대해 "다양한 구종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 또한 안정적인 제구력 역시 있는 선발 투수다"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포심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줄 알고 홈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땅볼 유도형 투수다"고 소개했다.

뷰캐넌 영입을 완료함으로써 삼성은 2020시즌 외국인 선수 진용을 마무리했다. 앞서 삼성은 투수 벤 라이블리 그리고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와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은 미국 출신 세 외국인 선수와 함께 2020시즌을 맞이한다.

1989년생인 뷰캐넌은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다년간의 하위 리그 생활 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뷰캐넌은 이후 2016시즌까지 필라델피아에서 활약한 후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는 일본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뛰었다.

뷰캐넌은 메이저리그 통산 35경기에 출전해 8승 17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01이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선 3년간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20승 3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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