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아약스 유튜브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AFC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이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보도를 통해 아약스의 네덜란드 국적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반 더 빅의 레알 이적이 매우 가까워졌다. 2020-2021시즌이 시작될 때쯤이면 판 더 빅과 레알의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판 더 빅은 전 유럽이 주목하는 천재 미드필더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하는 판 더 빅은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다. 많은 활동량과 수비 가담 역시 판 더 빅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판 더 빅은 아약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팀의 에레디비시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판 더 빅은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26경기에 나서 8골 8도움을 기록하며 아약스 중원을 이끌고 있다.

판 더 빅의 활약이 계속되자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레알과 더불어 판 더 빅을 가장 원했던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 수뇌부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빅 영입을 통해 중원을 보강하길 원했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것 역시 맨유가 판 더 빅에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마르카'에 따르면 판 더 빅은 고민 끝에 레알 이적을 선택했다.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은 판 더 빅을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의 전성시대를 함께한 모드리치는 올해 벌써 한국 나이로 36세의 베테랑이 되었다. '마르카'는 "판 더 빅 영입을 위해 레알이 아약스에 5,500만 유로(약 711억 5,800만원)를 지불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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