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Станислав Ведмидь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니까 가능한 농담이다.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폴 포그바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최근 포그바는 맨유를 떠난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맨유 구단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더욱 이적설이 뜨거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포그바가 이적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이적료도 그 중 하나다. 포그바에게는 약 2천억원이 넘는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자금력을 갖춘 구단이 포그바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그바의 다음 행선지로 떠오르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포그바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포지션 경쟁자라 볼 수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급성장한 실력을 보여주자 포그바의 존재감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와 함께 유벤투스 이적설이 힘을 받고 있다.

여기에 레알 회장이 이적설을 부인하며 행선지는 더욱 압축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에 응한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은 포그바의 이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웃으며 "나는 포그바가 누군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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