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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해리 케인이 유로2020에 나서지 못하게 될까?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이 유로2020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현지 매체는 해리 케인의 부상을 다루면서 "오는 6월에 열릴 유로2020 출전이 불발되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에게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케인은 지난 2일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후반 20분 슈팅을 날린 이후 케인은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지만 케인은 절뚝거리면서도 제 발로 걸어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진단 결과 부상은 생각보다 더욱 심각했다. 초기 검진 당시에는 최소 4주에서 최대 2개월이었지만 정밀 검진을 한 결과 케인은 4월이 되어서야 훈련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케인이 없는 자리에는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등이 대체해야 한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욱 나쁠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케인에 대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2019-20 잉글랜드 FA컵 64강 미들즈브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케인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다"라면서도 "4월 중순 또는 말에 돌아올 수도 있다. 5월일 수도 있다. 어쩌면 다음 시즌에 돌아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곧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타격이 될 전망이다. 유로2020은 오는 6월에 열린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케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케인이 뛰기 위해서는 최대한 일찍 부상에서 복귀해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하지만 기약 없는 부상은 잉글랜드를 답답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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