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피카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다수의 부상자들로 신음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제드손 페르난데스의 토트넘 임대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페르난데스가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24시간 안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스카이스포츠'는 "페르난데스는 벤피카에서 토트넘으로 18개월 동안 임대된다. 앞서 벤피카는 웨스트햄과 페르난데스에 대한 계약에 동의했지만 페르난데스가 같은 포르투갈 출신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토트넘 이적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으로선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최근 토트넘은 다수의 미드필더들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현재 토트넘은 중원의 핵심인 탕귀 은돔벨레와 무사 시소코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에릭 다이어와 해리 윙크스 등이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토트넘은 페르난데스를 품는데 성공하며 한시름을 놓을 수 있게 됐다.

1999년생인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8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에는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13경기에 출전해 한 골을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중서부에 위치한 작은 국가 상투메 프린시페에서 테어난 페르난데스는 이후 포르투갈로 건너와 포르투갈 국적을 취득했다. 포르투갈 U-15, U-16, U-17, U-19, U-20, U-21 대표팀을 거친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8년 9월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페르난데스는 탄탄한 피지컬과 수준급의 공수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많은 활동량과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에 설 수 있는 다재다능함 역시 페르난데스의 장점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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