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스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LG트윈스가 소속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LG트윈스는 9일 오전 공식 발표를 통해 선수단 전원과 2020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렇듯 LG는 41명의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하며 본격적으로 2020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4년차 투수 고우석이다. 지난 시즌 KBO리그 65경기에 출전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던 고우석은 2019년에 비해 254.8% 인상된 2억 2천만원에 LG와 계약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LG로부터 6,2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신예 정우영 역시 지난해에 비해 196.3% 인상된 8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 정우영은 어린 나이에도 지난 시즌 리그 56경기에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2차 트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게 된 베테랑 정근우는 3억 5천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지난 시즌 한화에서 받던 7억원의 연봉보다 50% 삭감된 금액이다. 하지만 불혹에 가까운 정근우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LG가 최대한 예우를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외야수 이천웅은 지난해보다 86.7% 인상된 2억 8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 2019시즌 이천웅은 리그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8 홈런 2개 안타 168개 타점 48개 도루 21개 등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천웅은 2019시즌 리그 전체 안타 공동 3위 득점 6위 타율 11위 도루 공동 11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LG 역시 이천웅의 활약을 인정해 그의 연봉을 대폭 인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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