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두하일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북한 국가대표팀 공격수 한광성이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를 떠나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했다.

알 두하일은 8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광성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앞서 알 두하일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를 유벤투스에서 영입한데 이어 한광성까지 품게 되며 공격력 강화에 성공했다.

한광성은 현역 북한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다. 평양에서 출생한 한광성은 지난 2017년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을 인정받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칼리아리에 입단했다. 이후 페루자에서 2년간 임대 생활을 한 한광성은 지난해 9월에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으며 온 유럽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의 경쟁은 녹록지 않았다. 결국 한광성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군 경기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만 한광성은 유벤투스 리저브 팀 소속으로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알 두하일은 지난 1938년 창단한 카타르의 유서 깊은 클럽이다. 수도 도하를 연고지로 하는 알 두하일은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을 홈 경기장으로 쓰고 있다. 지휘봉은 과거 수석코치로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을 보좌했던 루이 파리아 감독이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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