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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울산현대가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비욘 존슨을 영입했다.

울산현대는 6일 공식 발표를 통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비욘 존슨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이적료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비욘 존슨은 미국 뉴욕 출생의 미국-노르웨이 이중국적 보유자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으로는 노르웨이를 택했고 지난 2017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현재까지 A매치 16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도 미국-노르웨이 이중국적자인 믹스 디스커루드와 함께했다. 이번에도 울산은 존슨을 영입하며 다시 한 번 미국-노르웨이 이중국적 선수와 함께하게 됐다.

울산은 존슨에 대해 "196cm의 장신이지만 준수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다. 또 깔끔한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골 결정력에 더해 큰 키에 비해 빠른 스피드와 유연함까지 갖춰 울산의 공격을 이끌 새로운 리더로 적합하다"는 소개를 전했다.

존슨의 경력은 화려하다. 그는 프로 데뷔 이래 포르투갈, 스페인, 노르웨이, 불가리아,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등 다양한 리그를 거쳤다. 가장 최근에는 네덜란드 명문 AZ알크마르에서 활약했다. 다만 아시아 무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존슨은 울산 이적에 대해 "내 목표는 K리그 우승이다. 2012년 차지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존슨 영입을 완료한 울산은 오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해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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