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비카운티 공식 홈페이지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 루니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루니의 소속팀 더비카운티는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반슬리와 2019-2020 잉글랜드 챔피언십 26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더비의 2-1 승.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더비는 리그 17위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앞서 더비는 지난해 여름 공식 발표를 통해 루니와 2020-2021시즌 종료시까지 계약을 체결했음을 전했다. 루니의 신분은 '플레잉코치'다. 하지만 계약 체결 당시 루니는 미국 MLS DC 유나이티드 소속이었고 따라서 올 1월 1일부터 더비의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더비 필립 코쿠 감독은 이날 반슬리를 맞아 루니를 선발 출격시켰다. 더불어 루니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루니는 이 같은 코쿠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예리한 프리킥으로 잭 메리어트의 득점을 도왔다.

도움뿐만이 아니었다. 루니는 90분간 중앙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더비의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 역시 경기 종료 후 루니에게 비교적 후한 7.43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코쿠 감독 역시 루니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코쿠 감독은 "우리 중에 루니 정도의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대표팀 주장이었던 선수가 있다면 더비의 주장이 되는 것이 모두가 납득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루니는 우리의 주장이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