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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유인수가 성남FC 유니폼을 입는다.

20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U-23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유인수의 성남FC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유인수는 한때 U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선수다. 언남고등학교를 거쳐 광운대학교에 진학한 유인수는 2014년 U리그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U리그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유인수는 2016년 일본 J리그 FC도쿄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의 경쟁은 녹록지 않았다. 도쿄는 2016시즌 유인수를 J3리그 소속의 U-23 팀으로 보내며 경험을 쌓게 했다. J3리그에서의 활약은 좋았다. 유인수는 2016년 도쿄 U-23 팀 소속으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8시즌 유인수는 J2리그 소속의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임대됐다. 후쿠오카에선 많은 기회를 잡았다. 유인수는 2018년 후쿠오카 유니폼을 입고 J2리그 31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도쿄로 돌아온 유인수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유인수는 올 시즌 쟁쟁한 자원들에 밀려 J리그 5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도쿄는 유인수와 결별을 발표했다.

유인수의 새 소속팀 성남은 올 시즌 리그 9위를 차지하며 생존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남기일 감독이 자진사퇴 형식으로 팀을 떠나며 큰 내홍에 휩싸였다. 남기일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여러 불화를 겪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었기에 팀 수뇌부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위기에 직면한 성남은 유인수 영입을 시작으로 전력 보강 작업과 새 사령탑 선임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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