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스포츠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전설' 앨런 시어러가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누빈 최고의 스타 11명을 선정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시어러가 선정한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현재 영국 BBC의 해설자로 활약 중이다. 시어러는 자신이 꼽은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11명과 감독을 언급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시어러가 꼽은 최고의 골키퍼는 페트르 체흐였다. 시어러는 체흐에 대해 "2013-2014시즌과 2015-2016시즌 첼시에서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0년 동안 274경기에 나선 믿음직스럽고 한결같은 선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시어러는 최고의 수비수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빈센트 콤파니-존 테리를 선정했다. 특히 시어러는 콤파니에 대해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었다. 훌륭한 설계자였고 중요한 골들을 넣으며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미드필더들로는 케빈 더 브라위너-은골로 캉테-야야 투레-다비드 실바가 꼽혔다. 이들 중 시어러는 투레에 대해 "앞으로 돌파하든, (수비라인에) 보호를 제공하든, 미드필더에게 필요로 하는 그 무엇이든 보여줄 능력이 있는 선수였다"고 호평했다.

시어러는 최고의 공격수 세 명으로는 웨인 루니-에당 아자르-세르히오 아구에로를 꼽았다. 그중 루니에 대해 시어러는 "나는 항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들의 열렬한 팬이었다. 루니의 헌신은 맨유가 10년 동안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중요한 요소였다"고 전했다.

시어러가 선정한 최고의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시어러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온 후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경기를 하는 방식이 변화되었다"고 호평을 내렸다.

시어러 선정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

GK - 페트르 체흐

DF -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존 테리 빈센트 콤파니

MF -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 은골로 캉테 케빈 더 브라위너

FW - 웨인 루니 세르히오 아구에로 에당 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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