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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레인저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레인저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븐 제라든 감독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음을 전했다. 레인저스는 "본 구단은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알리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며 "제라드 감독은 2024년 여름까지 레인저스에 머문다"고 전했다.

제라드 감독은 지난해 6월 레인저스 사령탑에 부임했다. 첫 시즌의 성적은 준수했다. 제라드 감독은 2018-2019시즌 레인저스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로 이끌었다. 비록 라이벌 셀틱에 밀려 리그 우승엔 실패했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증명했던 첫 시즌이었다.

올 시즌에도 순항은 이어지고 있다. 리그 15경기가 진행된 현재 레인저스(승점 38점)는 선두 셀틱(승점 40점)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위치해있다. 3위 머더웰(승점 31점), 4위 에버딘(승점 29점)과의 승점 격차도 어느 정도 벌려놓은 상태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레인저스는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인저스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제라드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제라드 감독은 "이 환상적인 클럽에서 더 머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많은 도움을 준 선수들, 그리고 이번 시즌과 지난 시즌 나와 팀에 엄청난 지지를 해준 레인저스 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데이브 킹 레인저스 회장 역시 제라드 감독과의 동행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취했다. 킹 회장은 "제라드 감독을 만난 순간부터 그가 이 클럽을 앞으로 이끌 적임자임을 알 수 있었다. 제라드 감독은 엘리트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찾고 있던 것이다. 제라드 감독은 우리 팀의 성공을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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