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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신트트라위던이 마크 브라이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브라이스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신트트라위던은 "브라이스 감독과 결별한다. 구단은 지난주 샤를루아전 패배 이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브라이스 감독의 미래에 성공이 깃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신트트라위던은 5승 3무 7패의 성적으로 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내용 역시 좋지 않다. 트라위던은 리그 15경기에서 14골을 성공시킨 반면 실점은 25골이나 내줬다. 골 득실차가 무려 -11에 달한다.

앞서 벨기에 현지 언론들은 트라위던과 브라이스 감독의 불편한 동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 매체들은 트라위던의 일본인 구단주가 거액을 주고 영입한 이승우의 경기 출전을 원했으나 브라이스 감독이 이를 거절했고 이에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계속되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스 감독의 경질은 이승우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는 아직까지 리그 한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결장이 계속되며 이승우에게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라위던의 다음 경기는 내달 1일 오전 4시 30분 열리는 헹크와의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16라운드 홈경기다. 이어 트라위던은 5일 오전 4시 쥘테 바레험과 벨기에컵 16강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과연 브라이스 감독을 경질한 구단의 결정이 이승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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