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홈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한 박혜민의 활약으로 3-0(25-22 25-22 25-16)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을 제치고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GS칼텍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신예 박혜민이었다. 박혜민은 이날 11득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소영이 부상으로 이탈한 GS칼텍스였지만 이러한 박혜민의 활약 덕에 GS칼텍스는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혜민은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다. 흥국생명전 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속상하고 혼자 생각 많이 했는데 이렇게 이기게 되어서 너무 좋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언니들과 감독님이 '과감하게 자신있게 하라'라고 해서 자신있게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혜민은 "작년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신 있게만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그 부분이 달라진 것 같다. 오늘 리베로 언니들이 '커버해주겠다. 자신있게 하라'라고 했다. 오늘 경기에서 미스한 부분들을 생각하겠다. 더 자신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두로 올라선 GS칼텍스는 오는 2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19점)의 추격을 받고 있는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3연승과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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