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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를 질주 중인 GS칼텍스가 이소영을 당분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이소영은 지난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1세트에서 수비 도중 오른발을 다친 이소영은 곧바로 교체된 뒤 아이싱을 하며 상황을 점검했으나 결국 투입되지 못했다. 이후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가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그리고 진단 결과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18일 GS칼텍스 측은 이소영을 정밀검진했고 오른쪽 발목과 발등 부위의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했다. 복귀에는 약 6~7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대 두 달 가량 결장이 예고된 이소영은 복귀 하더라도 올해 안에는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소영의 장기 결장은 GS칼텍스의 입장에서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1라운드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GS칼텍스는 뜨거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러츠, 강소휘, 그리고 이소영으로 이루어진 삼각편대는 GS칼텍스 1위 도약의 일등공신이었다. 특히 이소영은 팀 공격의 약 20%를 책임지면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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