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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성남 남기일 감독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기 결과였다”고 아쉬워했다.

성남FC는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무고사에게 프리킥 결승골을 내준 성남은 이로써 파이널B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생존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남기일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열심히 했고 잘했는데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면서 “기회에서 골이 나지 않은 부분은 감독으로서 참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기 결과다”라고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특히 이날 후반 마티아스는 상대 골키퍼가 나온 완벽한 상황에서도 골문 밖으로 슈팅을 날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슈팅 이후 마티아스는 곧바로 김현성과 교체됐다. 남기일 감독은 “현재 많은 골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면서 “전반부터 많은 기회 중에 한 골을 넣길 바랐었는데 그런 점이 안 돼서 본인 스스로 위축이 된 경기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가 실망하는 모습이 경기장에서 비춰졌다.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해 교체하게 됐다”면서 “선수 본인 의지대로 안 된 부분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한 성남FC는 10승 8무 16패 승점 38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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