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스포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이 맨유 선수단을 맹비난했다.

앞서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드리 야르몰렌코와 애런 크레스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리그 8위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웨스트햄전 맨유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웨스트햄을 맞아 데 헤아,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매과이어, 스콧 맥토미니 등 주전 자원들을 총동원했지만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배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맨유의 플레이는 부정확했고 위협적이지 않았다. 맨유는 그저 웨스트햄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했다.

결국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 중인 맨유 전설 로이 킨이 폭발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3일 보도를 통해 격분한 로이 킨의 모습을 전했다. 로이 킨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맨유의 추락을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킨은 "오늘 맨유가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킨은 맨유 선수단을 향해 "그들을 무미건조하고 자질이 없었다. 또 욕망도 없었다"며 "리더는 보이지 않았고 특징도 없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다시 한 번 킨은 "맨유에 (과거의 영광)은 먼 옛날이다. 맨유가 얼마나 추락했는지 정말 무서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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