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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중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중국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히딩크 감독을 경질했음을 알렸다. 이어 후임으로는 하오웨이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지난 9월 중국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중국을 떠나게 됐다. 과연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

중국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올림픽 예선 준비가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결정적인 사유는 지난 8일 있었던 베트남과의 평가전 패배다. 당시 중국 올림픽 대표팀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히딩크 감독의 경질로 확실해진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중국축구는 '기다림'이 없다는 것이다. 중국 슈퍼리그 구단들은 선수와 감독들을 쉽게 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간 많은 세계적인 명장들이 중국 무대를 밟았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제대로 된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중국을 떠났다. 감독의 철학이 팀에 녹아들고 정립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지만 중국 구단들은 이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음 소개하는 10명의 감독은 꿈과 야망을 갖고 중국 무대에 도전했지만 결국 쓸쓸히 팀을 떠난 감독들이다.

최강희 - (톈진 취안젠 - 2018.12 ~ 2019.01, 다롄 이팡 - 2018.01 ~ 2018.07, 상하이 선화 - 20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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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북현대를 떠난 최강희 감독의 행선지는 중국 톈진 취안젠(현 톈진 톈하이)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바로 톈진의 모기업 취안젠 그룹의 수위후이 회장이 과장광고와 다단계 판매 혐의로 구속되며 팀이 해체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후 예상대로 취안젠 그룹은 톈진 구단을 톈하이 그룹에 넘기며 축구단에서 발을 뺐다.

최강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UAE 전지 훈련 중 이 소식을 접했다. 이 과정에서 잠시 팀을 관리하게 된 톈진시 축구협회 측은 기존 취안첸 그룹과 맺었던 연봉에서 대폭 삭감된 금액을 최강희 감독에게 제시했다. 결국 최강희 감독은 톈진과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최강희 감독은 베른트 슈스터 감독과 이별한 다롄 이팡으로 향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롄이 뉴캐슬을 떠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결국 세계적인 명장을 데려오길 원했던 다롄은 베니테즈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고 최강희 감독은 쓸쓸하게 다롄을 떠났다.

하지만 이번엔 상하이 선화가 최강희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상하이는 팀을 떠난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후임으로 아시아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최강희 감독을 선임하길 원했다. 이후 상하이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애제자 김신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단행했고 현재 리그 12위에 위치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 콜먼 (허베이 화샤 - 2018.06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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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콜먼 감독은 지난 2003년 풀럼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최고 전성기는 웨일스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이었다. 당시 콜먼 감독은 웨일스를 이끌고 유로2016에서 4강 신화를 만들며 웨일스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콜먼 감독의 잔혹사가 시작됐다. 지난 2017년 말 콜먼 감독은 위기에 처한 선덜랜드 감독직에 부임했다. 하지만 팀의 3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하며 5개월 만에 선덜랜드를 떠났다. 당시 선덜랜드가 비극을 겪는 모습이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에 생생히 담기며 콜먼 감독은 더욱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콜먼 감독은 지난해 6월 중국 허베이 화샤 감독직에 부임하며 명예 회복에 나섰다. 멤버도 나쁘지 않았다. 허베이에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말컹, 에세키엘 라베치 등 수준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있었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결국 허베이가 올 시즌 슈퍼리그에서 9라운드까지 단 1승에 그치자 허베이 팬들은 경기 중 콜먼 감독의 퇴진을 촉구하는 걸개를 내걸었다. 걸개의 내용은 'Hello. Mr. Coleman, Please Go Home! You're Fired!!'였다. 결국 콜먼 감독은 지난 5월 15일 허베이 감독직에서 경질되며 쓸쓸히 중국 무대를 떠났다.

로저 슈미트 (베이징 궈안 - 2017.06 ~ 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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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무대에서 많은 성과를 냈던 실력파 감독이다. 바이엘 04 레버쿠젠 시절에는 손흥민과 함께하기도 했다.  이후 슈미트 감독은 지난 2017년 6월 중국 슈퍼리그 명문 베이징 궈안과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중국에서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슈미트 감독은 베이징에서 세드릭 바캄부, 헤나투 아우구스투, 호나탄 비에이라 등 외국인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는 산둥 루넝을 꺾고 중국 진출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슈미트 감독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바로 불안한 수비였다. 이에 슈미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에서 김민재를 전격 영입하며 뒷문을 보강했다. 이 과정에서 슈미트 감독은 중국 이적을 망설이는 김민재에게 '향후 유럽 진출을 돕겠다'는 약속을 하며 김민재의 마음을 얻었다.

김민재를 영입한 베이징은 180도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김민재가 최후방에서 수비진을 책임지자 베이징의 성적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김민재의 활약 덕에 베이징은 올 시즌 리그 11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베이징은 잠시 주춤하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이기고 지는 것이 당연한 축구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이었지만 베이징 수뇌부는 슈미트 감독의 경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결국 베이징은 지난 7월 말 슈미트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브루노 제네시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최용수 (장쑤 쑤닝 - 2016.07 ~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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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장쑤 쑤닝은 거액의 연봉으로 FC서울을 이끌고 있던 최용수 감독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장쑤는 최용수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최용수 감독은 하미레스, 알렉스 테세이라, 로저 마르티네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단숨에 휘어잡으며 장쑤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성적 역시 나쁘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부임 첫 해인 2016시즌 슈퍼리그 2위와 FA컵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장쑤는 2017시즌 초반 리그 여섯 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으로 쳐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참을성 없는 중국 언론들이 자극적인 보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직 팀을 이끌고 있던 최용수 감독의 후임 감독 이름까지 거론하며 최용수 감독을 압박했다.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장쑤가 마침내 리그 14위로 올라서며 상황이 나아지는듯했다. 하지만 장쑤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구단 수뇌부가 칼을 빼들었다. 결국 지난 2017년 6월 최용수 감독은 장쑤와 결별하며 짧은 중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파비오 카펠로 (장쑤 쑤닝 - 2017.06 ~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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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최용수 감독을 떠나보낸 장쑤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선임했다. 장쑤는 카펠로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무려 1천만 유로(약 131억원)의 연봉 지급을 약속했다. 하지만 많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장쑤는 2017시즌을 리그 12위로 마감했다. 불과 한 해 전 최용수 감독이 리그 2위와 FA컵 준우승을 기록했던 것과 무척이나 대비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장쑤 팬들은 카펠로 감독이 이듬해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장쑤는 2018시즌 개막 후 리그 세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조급했던 장쑤는 카펠로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후임으로 과거 수원삼성에서 '올리'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코스민 올러로이우 감독을 선임했다.

파울루 벤투 (충칭 리판 - 2017.12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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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중국 무대에서 쫓겨난 감독 중 한 명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7년 12월 충칭 감독직에 부임하며 중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충칭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구단 수뇌부, 주축 선수들과 갈등을 겪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충칭 시절 벤투 감독은 4승 2무 7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결국 벤투 감독은 지난해 7월 충칭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팀을 둘러싼 많은 문제가 있었기에 벤투의 중국 시절을 실패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 충칭에서의 시간에 대해 벤투 감독은 "당시 팀이 원하는 것은 1부리그 잔류였다. 그런데 한국에 와보니 두 나라 사이의 환경이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됐다"며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결정도 내리곤 했어야 했다"며 충칭을 간접적으로 디스했다.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 - 2014.11 ~ 2015.06, 톈진 취안젠 - 2016.07 ~ 2017.11, 중국 축구 대표팀 - 2019.03 ~ 2019.04 , 광저우 헝다 - 201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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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11월 칸나바로 감독은 팀을 떠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후임으로 광저우 헝다 감독에 선임됐다. 이후의 모습은 나쁘지 않았다. 2015시즌 광저우는 칸나바로 감독의 지휘 하에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유로 감독을 경질시키는 중국 구단들의 특성이 칸나바로 감독 경질에서 다시 한 번 드러났다.

2015년 6월 5일 광저우는 칸나바로 감독을 해임하고 스콜라리 감독을 선임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었고 리그 순위도 선두였지만 광저우의 선택은 칸나바로 감독의 경질이었다. 당시 광저우 구단은 젊은 나이의 칸나바로 감독을 신뢰하지 않았고 결국 경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톈진 취안젠을 거친 칸나바로 감독은 2017년 11월 광저우로 전격 복귀했고 현재까지 광저우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칸나바로 감독이 지난 3월 초 광저우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는 형태로 자국에서 있었던 차이나컵을 지휘한 것이다. 하지만 칸나바로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차이나컵에서 2전 전패를 당했고 결국 대회 종료 후 그는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두 경기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장수 (충칭 리판 - 1998 ~ 2001, 칭다오 피지우 - 2001 ~ 2003.12, 베이징 궈안 - 2006.12 ~ 2009.09, 광저우 헝다 - 2010.03 ~ 2012.05, 청두 티엔청 - 2014.07 ~ 2014.11, 창춘 야타이 - 2016.05 ~ 2017.04 )

이장수 감독은 '충칭의 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중국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이장수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한참 전인 지난 1998년 충칭 감독직에 부임하며 중국 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장수 감독은 베이징 궈안, 광저우 헝다 등 중국 명문팀들을 두루 맡으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비상식적인 일도 많이 겪었다. 헝다 그룹은 지난 2010년 2부리그인 갑급리그에 속해 있던 광저우 헝다의 신임 감독으로 이장수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이장수 감독은 광저우를 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부임 1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듬해 이장수 감독은 광저우를 이끌고 슈퍼리그 우승을 하며 승격 첫 해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세도 대단했다. 이장수 감독은 201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북현대를 5-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광저우는 조금 더 큰 야심을 품고 있었다. 바로 이장수 감독 대신 세계적인 명장이 팀을 이끌어주길 바랐던 것이다. 결국 광저우는 지난 2012년 5월 이장수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이장수 감독과 결별했다.

스반 예란 에릭손 (광저우 푸리 - 2013.06 ~ 2014.11, 상하이 상강 - 2014.11 ~ 2016.11, 선전FC - 2016.12 ~ 20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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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스반 예란 에릭손 감독은 중국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지난 2013년 6월 광저우 푸리 감독직을 맡으며 중국 무대 생활을 시작한 에릭손 감독은 이후 상하이 상강과 선전FC를 거쳤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생활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에릭센 감독은 지난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와 맞붙었다. 홈경기장인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하지만 2차전 전주 원정을 떠난 상하이는 전북에 0-5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하이는 레오나르도-이동국-이재성-김신욱으로 구성된 공격진을 막지 못했다. 결국 상하이는 자신들의 야망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에릭센 감독과 2016년 11월 결별했다.

이후 에릭센 감독은 갑급리그(2부) 선전FC 감독에 선임됐다. 하지만 선전에서의 생활 역시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선전은 슈퍼리그 승격을 목적으로 에릭센 감독을 영입했지만 에릭센 감독은 경질 직전 마지막 여덟 경기에서 5무 3패를 거두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에릭센 감독은 부임 6개월 만에 선전 감독직에서 경질되며 중국 생활을 마쳤다.

클라렌스 세도르프 (선전FC - 2016.07 ~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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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로프 감독은 현역 시절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손꼽히던 선수였다.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했다. 지난 2014년 1월, 39살의 나이에 현역 생활을 마감한 세도르프는 은퇴와 동시에 곧바로 친정 AC밀란 감독직에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밀란에서의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다. 세도르프 감독은 2013-2014시즌 종료 후 해임 통보를 받으며 밀란을 떠났다.

이후 2년의 휴식기를 가진 세도르프는 지난 2016년 7월 선전FC 감독에 부임하며 두 번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생활 역시 금방 끝났다. 세도르프 감독은 시즌 종료와 함께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을 당하며 망신을 당했다. 이후 세도르프 감독은 스페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카메룬 국가대표팀을 거쳤지만 역시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물러났다.

축구에선 돈이 전부가 아니다. 

중국 축구가 매년 많은 돈을 쏟아 부음에도 발전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구단, 협회언론, 팬들의 인내심의 부족 역시 이에 해당한다. 감독이 자신의 이상을 팀에 녹여내고 지도 철학을 확립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은 이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방향성과 인내심 없는 투자가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또 축구에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중국 축구는 몸소 보여주고 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