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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다.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보도를 통해 메시와 호날두를 언급한 비에리의 말을 전했다. 비에리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두 선수를 언급했다. 비에리는 "세계 축구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 메시와 호날두처럼 매 경기에서 골을 넣고 매 시즌 40에서 50골을 득점하는 것 말이다"며 운을 뗐다.

이어 비에리는 "축구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 메시와 호날두가 나이가 들어 은퇴를 했을 때 이 두 선수의 은퇴는 세계 축구계에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에리는 현역 시절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그는 지난 1991년 토리노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치오, 인터밀란, AC밀란, AS모나코, 아탈란타, 피오렌티나 등 다양한 팀들을 거쳤다.

한국 팬들에게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보인 거친 플레이로 유명하다. 당시 비에리는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팔꿈치를 사용해 김태영의 코뼈를 부러뜨렸다. 당시의 부상으로 김태영은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안면 보호대를 찼고 이로 인해 '타이거 마스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비에리는 현역 시절 세리에A 264경기에 출전해 14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4경기에 출전해 24골 1도움을 올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4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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