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ckr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인터밀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의 AS모나코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인터밀란과 AS모나코가 이카르디의 이적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라이 스포츠 기자 시로 베네라토는 두 팀은 현재 이카르디의 이적을 위한 최종 합의에 근접한 상태라고 전했다. 계약 조건으로는 6,000만 유로(약 805억 9,400만원)의 이적료에 500만 유로(약 67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된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카르디의 영입엔 세리에A 나폴리 역시 관심을 드러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이번 시즌 스쿠데토 도전을 위해 이카르디 영입을 원했다. 이에 나폴리는 이카르디를 위해 750만 유로(약 100억 7,400만원)의 연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나코가 이카르디 측에 1,200만 유로(약 161억원)의 연봉에 5년 계약을 제시하며 이카르디의 나폴리행은 없던 일이 됐다.

이카르디는 지난 2013년 인터밀란 입단 후 인터밀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왔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주장인 그를 향한 인터밀란 팬들의 지지 역시 대단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아내 완다 이카르디와 관련한 구설로 주장직을 박탈당한 이카르디는 현재 인터밀란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다.

이후 팀에 새롭게 부임한 안토네오 콘테 감독은 이카르디를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인터밀란은 지난 9일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성공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모나코가 거액의 제의를 했고 결국 6년간 이어졌던 이카르디와 인터밀란의 동행도 이로써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