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Антон Зайцев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첼시가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없이 리버풀과의 슈퍼컵을 치른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오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리버풀과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첼시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첼시는 지난 12일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안 좋은 소식은 더 있다. 다가오는 슈퍼컵에서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현재 캉테는 지난 시즌 말부터 겪었던 무릎 부상이 다시 재발한 상태다. 이에 대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캉테는 맨유와 경기에서 작은 부상을 입었다. 캉테를 경기에 투입할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는 캉테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캉테는 그야말로 첼시 중원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하에서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던 캉테는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이후 본래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램파드 감독은 캉테의 장점인 상대 공격 차단, 활동량, 지능적인 플레이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3월 29일생인 캉테는 지난 2012년 US불로뉴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캉테는 SM 캉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8월 레스터 시티로 전격 이적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캉테인생 최고의 선택으로 남게 되었다. 캉테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한 시즌만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레스터의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첼시로 이적한 캉테는 현재까지 첼시에서의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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