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ROAD FC 권아솔이 은퇴 선언 두 달만에 케이지로 복귀한다.

권아솔은 8일 낮 12시 역삼아르누보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격투기 무대 복귀를 선언했다. 이날 권아솔의 기자간담회에는 권아솔을 비롯해 김대환 로드FC 대표,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날 권아솔은 허심탄회하게 복귀를 선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권아솔은 "복귀전 일정을 조율 중이다. 90% 가까이는 결정되었지만 아직 해결할 문제가 남았다. 조만간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권아솔은 "지난 경기 후 은퇴를 고민했었다. 브라질 선교 활동 계획 역시 지키려 했었다"며 "선교 계획을 잠시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권아솔은 지난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만수르 바르나위와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경기 시작 3분 44초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배를 당했다. 이후 권아솔이 정문홍 전 대표에게 은퇴 의지를 드러냈다는 말이 전해지며 권아솔은 은퇴설에 휩싸였었다.

이에 대해 권아솔은 "사실 정말 은퇴를 고민한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은퇴 기사들은 와전된 부분이 있다"며 "기사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곤혹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권아솔은 "한국 격투기가 권아솔이 빠지니까 재미없어진 것 같다. 나라 상황도 좋지 않은데 시원하게 욕할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나. 내가 그 역할을 맡겠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