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로드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로드FC 복귀를 선언했다.

권아솔은 8일 서울 서초구 강남아르누보시티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격투기 무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날 권아솔의 기자회견 자리에는 로드FC 김대환 대표와 정문홍 전 로드FC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김대환 대표는 권아솔의 복귀전 일정에 대해 전했다.

김대환 대표는 "권아솔의 복귀전은 가을, 본인의 고향인 전라도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상대로는 샤밀 자브로프를 생각하고 있다. 거의 확정 단계"라고 전했다. 이어 김대환 대표는 "권아솔이 샤밀을 잡으면 다시 만수르에게 도전한다. 두 선수의 타이틀 매치를 잡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권아솔은 지난 5월 열린 만수르와의 경기 이후 은퇴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날 복귀 선언으로 권아솔의 은퇴는 없던 일이 됐다. 이에 대해 권아솔은 "권아솔이 빠지니 한국 격투기가 망할 것 같더라. 내가 다시 한 번 뛰어들어 재밌게 만들어야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권아솔의 로드FC 복귀가 화제가 되며 권아솔과 대결 가능성이 있는 만수르 바르나위 사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18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맞붙었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17일 열린 경기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 계체량 자리에서 난투극을 벌이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싱거웠다. 권아솔은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만수르에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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