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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최근 더비 카운티 이적을 완료한 웨인 루니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7일 오전(한국시간) 더비 카운티는 베테랑 공격수 웨인 루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에서 플레잉코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적이 당장 이뤄지지는 않는다. 현재 미국 MLS DC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약 중인 루니는 내년 1월 더비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더비는 리그 6위에 오르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더비는 아스톤빌라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1-2로 패배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최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첼시로 떠나보낸 더비는 과거 박지성과 PSV아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필립 코퀴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린다.

한편 더비 이적을 확정지은 루니가 화제인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루니의 최종 목표에 관해 언급했다. 퍼디낸드는 7일 영국 매체 더 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루니의 최종 목표는 맨유를 이끄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퍼디낸드는 "100%다. 이것은 사실이다. 만약 루니가 당신에게 이와 다른 말을 한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퍼디낸드는 "더비는 (루니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만약 그가 코칭을 할 경험을 갖는다면 이것은 좋은 선택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퍼디낸드는 "루니는 포커에 능했다. 예측할 수 없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루니가 말을 하면 당신은 '저 친구가 그런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요소를 갖는 것은 좋은 것이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은 좋은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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