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논의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이다.

오는 8일로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각팀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팀은 맨유다. 현재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숨가쁘게 진행되던 맨유와 에릭센의 이적 협상 논의가 중단되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7일 BBC 축구 기자 사이먼 스톤의 말을 인용해 맨유와 에릭센이 협상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사이먼 스톤은 "맨유는 에릭센이 토트넘을 떠날 경우 스페인으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적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센을 매각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맨유를 비롯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었다. 그러나 이후 에릭센과 맨유가 강하게 연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에릭센의 맨유행이 근접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BBC의 보도로 인해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 모습이다.

1992년 2월 14일생인 에릭센은 지난 2010년 AFC 아약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네덜란드 무대를 평정한 에릭센은 지난 2013년 여름 토트넘으로 전격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에릭센의 활약은 이어졌다. 에릭센은 정확한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 날카로운 킥 능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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