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아우디컵 2019 결승전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아우디컵 2019 준결승전에서 전반 22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디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손흥민-크리스티안 에릭센-에릭 라멜라-해리 케인으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을 가동했다. 이날 비록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14분 손흥민은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제친 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 아웃되어 경기장을 떠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시티-리버풀-첼시에 이어 승점 71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2019-2020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환상적인 한 해를 보낸 후 토트넘은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여하며 이번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에는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2019 ICC 1차전을 벌였다. 당시 경기에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의 극장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토트넘은 25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ICC 2차전에서는 1-2로 패배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아우디컵 2019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내달 1일 오전 3시 30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아우디컵 2019 결승전을 치른다. 더불어 내달 4일 오전 11시에는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인터밀란과 2019 ICC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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