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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홍성빈 인턴기자] 19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경남 김종부 감독이 수비 조직력과 주전 미드필더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남FC는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제리치에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종부 감독은 "비기긴 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후반전 집중력 결여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승리하고 싶었으나 비기고 말아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제리치는 경남에 합류한 후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다. 김종부 감독은 "미드필더와 호흡을 맞추며 빌드업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득점력은 타고난 것 같다"라며 "오늘 기회는 많이 잡았지만 추가 득점을 못 해 아쉬웠다. 미드필드에서 원활하게 패스가 연결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팀에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 오스만과 쿠니모토가 합류한다면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경남은 이번 인천전을 포함해 지난 3월부터 19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역시 문제는 수비 집중력이었다. 반복되는 이러한 실수에 대해 김종부 감독은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수비 쪽에 있어서 조직력이 흔들렸다. 지금 더 능력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힘들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보니 공격 쪽에 무게를 뒀다"라며 "수비 조직력이 개선된다면 해결될 문제다"라고 짚었다.

이날 실점과 관련해서는 "상대 프리킥 기회에서 집중력을 잃고 안일하게 대처한 게 실점을 한 요인이다. 아쉽지만 조직력을 갖추고 기존 미드필더들이 돌아온다면 백스리든 백포든 안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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