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트로트가수 신유의 아버지 신웅이 강간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기소될 전망이다.

29일 일간스포츠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이 신웅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했다"라고 보도했다.

신웅은 작가A씨, 가수지망생 등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는데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하지만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고 여론의 동의를 얻어 고등 검찰로부터 재기 수사 명령을 이끌어냈다.

작가 A씨는 지난 2014년 "신웅과 함께 음반 작업을 하던 중 수차례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무명가수 B씨 토한 신웅으로부터 방송 출연을 미끼로 같은 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가수 C씨 또한 신웅에게 세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신 신웅은 "강간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라며 A씨의 폭로에 반박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 좋은 감정으로 불륜 사이가 됐고 그분의 감정기복으로 거리를 두다 최근 다시 안부를 전하는 사이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웅은 아들 신유는 지난 2008년 1집 '럭셔리 트로트 오브 신유'를 통해 데뷔했다. 신유는 '시계바늘', '잠자는 공주', '일소일소 일노일노' 등 히트곡을 통해 큰 인기를 구가하며 '트로트계 EXO(엑소)'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데 그가 부른 곡 90%이상은 신웅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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