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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옹성우가 '열여덟의 순간'에 함께 출연한 김향기에게 말을 놓기 어려웠던 이유를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제작발표회에 옹성우와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심나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옹성우는 연기자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워너원 활동을 하다가 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정 표현 같은 것을 예정에는 멤버들에게 자연스럽게 했다면 이제 내 안에 혼자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런데 연기자로 도전을 하게 되면서 나에게 가둬놨던 감정이 더 좋게 작용을 하는 것 같다. 그런 외로움이 최준우라는 캐릭터에 다가갈 때 도움이 되더라. 어느 순간 그런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적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에 동갑내기 친구 역할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향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선배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만한 모습과 연기력이 있었기 떄문이다"라며 "처음에는 한동안 말을 놓기 힘들었다. 나에게는 선배님이자 배울 것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나이로 옹성우보다 다섯 살 어리지만 지난 2006년 영화 '마음이'를 통해 데뷔한 김향기는 벌써 14년 차 연기자다. 갓 연기에 데뷔한 옹성우에게는 김향기가 '대선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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